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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작품은 김약련의 '두암육가'입니다. 이 작품은 하얗게 센 머리를 보며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한 한탄과 젊은이들에게 전해줄 말을 이야기한 작품인데요. 총 6수로 된 작품을 보면서 화자는 자신의 지난 날에서 어떠한 일을 후회하며 젊은이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해설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작품을 감상했으면 1수부터의 해설을 보며 학습을 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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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자신의 일에 대한 한탄으로 시작합니다. 이때 '어져,어우와'는 감탄사로 영탄법이 쓰인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화자는 자신의 이가 빠지고 머리털이 희어진 것을 보며 자신이 젊어서 노력하지 않아 늙어서 상심과 슬픔 뿐이라는 감정을 말합니다.

제2수에서는 화자가 한일 없이 늙어갔다고 생각하며 한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1연에서 부터 이어진 한탄의 원인은 종장의 '장부의 허다 사업을 못 다하고 늙었느냐'에서 나타나는데요. 이는 일을 다 못하고 늙었다는 표현으로 설의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화자는 사나이로서 할 일을 다 못하고 늙어서 이렇게 한탄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3수에서는 한탄의 원인이 구체화 됩니다. 화자는 생원이 무엇인가 급제도 헛일이라고하는 데요. 이는 급제 이후에도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연유되는 것으로 출세를 위한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화자는 젊어서 밭을 갈고 논을 매었다면 무엇을 해도 지금 굶겠는가라고 생각하지만 이제는 늙어서 애달파한들 일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한탄합니다.

제4수에서는 젊은 이들에게 전달하려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너희의 젊음과 자신의 늙음을 대조하며 젊음을 흐느적흐느적 거리리다 늙어지면 허망하다며 젊은들을 향한 경고가 드러납니다.

 

제5수에서는 세상에서 흔히 명성이라고 부는 것들에 대한 화자의 인식이 드러납니다. 화자는 재산도 과답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화자는 현실은 뜻대로 되지 않고 재산은 운수가 있어야 하고 과거급제는 하늘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못할 이없이 할 수 있는 것. 누구나 의지를 가지면 할 수 있는착한 일에 가치를 두고 말합니다.

제6수에서는 자신의 과거를 한탄하며 자신이 못했으니 너희는 하라며 젊은이들에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젊어서 노력하지 아니하면 자신과 똑같은 신세가 될 것이라는 경고를 하며 젊은이들이 노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시는 하얗게 센 머리를 들여다보며 대장부로서 아무것도 이룬 것 없이 늙어버린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한 후회와 한탄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경계해야 할 일과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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