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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작품은 김영랑 시인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입니다. 이 시는 특히 음악성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데요. 무엇때문에 시를 읽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들며 음악성이 느껴지는 지에 대해 생각하며 시를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새악시 : 새색시
* 보드레한 : 부드러운 느낌이 있는.
읽으면 운율이 느껴지는 이 시는 섬세하게 갈고 닦은 시어를 사용해 운율감을 살리고 있는데요. '새색시'를 '새악시'로 바꾸어 보다 부드러운 어감을 만들고자 하였고, '부끄러움'을 '부끄럼'으로 바꾸어 운율감을 살리고자 했습니다. 또한 '푸른빛'을 '에메랄드'로 '부드러운'을 보드레한'으로 바꾸어 세련되면서도 말의 어감을 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시는 언어의 세련된 도착과 함께 3음보의 기본 율격의 반복, 유사한 문장구조의 반복, 울림소리(ㄴ, ㅁ, ㄹ)의 반복적 사용으로 운율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시는 ' 봄 하늘을 바라보고자 하는 순수한 소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다시 한 번 학습하며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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