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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특징이라면 '이별의 정한'이 꼭 나오는데요. '이별의 정한'을 대표하는 작품이 바로 이번에 다룰 '진달래꽃'입니다. 사실 너무나 유명한 시여서 부연설명이 그리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문제를 풀기 위해 시를 처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표현법과 상황파악, 화자의 정서 파악을 공부하기에 좋고, 그냥 감상하기에도 슬픈 감정을 느끼기에 참 좋은 시 진달래 꽃.

화자는 이별의 상황을 가정하여 표면적으로는 임과 이별하더라도 그 슬픔을 참고 견디겠다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수미상관, 역설, 반어법 등이 쓰였으니 전문을 읽으면서 이를 찾아보고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 김소월, 「진달래꽃」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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