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룰 작품은 박목월 시인의 '윤사월'입니다. '윤사월'은 윤달이 사월에 들어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시기적으로는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짧은 시 속에서 드러나는 정서에 주목하며 시를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박목월, 「윤사월」
상황, 정서, 태도
1. 상황 : 시의 배경을 보면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에 산지기 외딴집에 눈먼 처녀사가 문설주에 귀대고 엿듣고 있는 알 수 있습니다. 눈먼 처녀사는 시각이 없는 상황에서 문설주에 귀대이고 엿듣는 것을 봐서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느끼는 상황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정서 : 봉우리가 '외딴'이라고 수식되는 점, 집도 '외딴'집인 것으로 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외로움의 정서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태도 : 이러한 상황에서 '처녀사'는 문설주에 귀대이고 엿듣고 있는 바깥세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표현법
1. 시상전개방식의 특징 : '윤사월'은 '7.5조, 3음보'를 바탕으로 '기-승-전-결'의 한시의 구조를 차용했고 선경 후정의 시상전개방식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산속의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2. 감각적 이미지 : 송화가루(시각, 후각), 꾀꼬리 소리(청각) 등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표현됩니다. 이 감각적 이미지는 눈먼 처녀사가 바깥 세상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하는 대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
전체적인 내용은 송화가루가 날리고 꾀꼬리 울며 무르익어 가는 윤사월의 정경을 보여주면서 내면적 고뇌와 슬픔을 간직한 채 문설주에 귀를 가져다 대고 있는 눈먼 처녀의 이미지를 통해 '외딴 산속 윤사월의 풍경과 눈먼 처녀의 애뜻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다시 한번 학습하고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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