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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작품인 매화사에서는 매화를 인격화하여 화자가 느끼는 정신적 가치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총 8수로 된 작품 내에서 화자는 매화를 보고 어떤 가치를 느끼는지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 보도록 합시다.



 

이 작품은 전체적에서 화자는 겨울 추위에 굴하지 않고 어김없이 피는 매화의 지조 있는 모습을 예찬하고 있는데요. 매화를 '너'라고 부르며 인격화아여 예찬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그럼 1수부터 내용을 봐보도록 하겠습니다.

1수에서는 매화와 함께하는 풍류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매화 그림자가 미친 창가 금비녀를 곶은 미인, 두어 명의 머리 흰 노인이 등장하며 술잔을 들어 권하려 할 때 달이 떠오리는 모습이 제시됩니다.

2수에서는 매화의 지조에 대한 경탄이 드러납니다. 처음에 화자는 매화가 어리고 엉성한 가지를 가져 꽃을 피울 수 있을 까 의구심을 가졌지만 매화는 약속을 지켜 두 세송이 꽃을 피워냅니다. 그래서 가까이 갈 때 암향이 떠도는데 이는 매화의 향기 그리고 매화가 가진 지조를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수에서는 매화의 아름다움과 절개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초장에서는 매화의 외면적인 아름다움이 그리고 종장에서는 매화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드러나며 매화가 지닌 아름다움과 절개를 말하고 있습니다.

4수에서는 2수와 연관하여 매화와 함께하는 즐거움이 드러납니다. 약속을 지켜 피어난 매화와 달밤의 분위기가 나타나며 매화와 함께 흥취를 즐기려는 화자의 마음이 드러납니다.

5수에서는 매화와 달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드러납니다. 종장에서 화자는 매화와 달이 벗이 되는줄 몰랐던가 하노라라며 매화와 달이 서로 어울리는 자연물임을 드러내줍니다.

6수에서는 시련에도 지지 않는 매화의 굳은 지조가 나타납니다. 바람과 찬 기운이 불지만 매화는 지지 않고 봄뜻을 지켜냅니다. 화자는 이러한 매화의 지조를 '~소냐'의 설의법을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7수에서는 늙은 매화나무의 굳은 의지를 보여줍니다. 초장에서 나오는 울퉁불퉁한 광대 등걸은 고목의 등걸이를 뜻하는 데 이는 늙어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는 선비를 상징합니다. 그러기에 지조와 절기를 가지고 꽃을 다시 피우며 봄기운을 알려줍니다. 7수는 형태적으로 사설시조의 형태를 취하고 있고 소재도 나머지 내용과 달리 광대 등걸이라는 외부의 사물을 사용한 점이 특이점이 있습니다.

8수에서는 다른 꽃과 다른 매화의 남다른 지조를 보여줍니다. 다른 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서 피어날 때 매화는 추위에 굴하지 않고 피어나 봄소식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모습을 설의적 표현(~피리, ~뉘 있으리)을 통해 강조하며 매화의 남다른 지조에 대해 강조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 작품은 '매화의 지조와 절개'를 예찬하는 데 매화를 의인화하여 눈과 추위속에서 꽃을 피우는 모습을 통해 선비가 지향해야할 삶의 자세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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