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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에 다룰 시 '저 새'에서는 '새'를 통해 부정적 현실을 드러내고 이런 현실을 극복하고자하는 바람을 표출합니다. 시를 읽으면서 새가 처한 상황은 어떠한지, 어떻게 극복의지를 드러내는지를 생각하고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저 산 저 새 돌아와 우네

어둡고 캄캄한 저 빈 산에

저 새 돌아와 우네

가세

우리 그리움

저 산에 갇혔네

저 어두운 들을 지나

저 어두운 강 건너

저 남산 꽃산에

우우우 꽃 피러 가세

산아 산아 산아

저 어둠 태우며

타오를 산아

저 꽃산에 눈부시게 깃쳐 오를 새하얀 새여

아아, 지금은 저 어두운 빈 산에 갇혀

저 새 밤새워 울고

우리 어둠 속에

꽃같이 아픈 눈 뜨고 있네.

 

-김용택, 「저 새」


시에 처음에서 새는 산으로 돌아와 웁니다. 이 산은 어둡고 캄캄한 빈 산으로 재는 부정적 현실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에 돌아와 우는 것은 부정적 현실을 드러내는 것으로 새는 이렇게 부정적 현실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가세'라는 말을 통해 이러한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그후 어두운 들과 강과 꽃산을 대조시켜 화자가 바라는 동경의 세계를 나타내고 어둠을 태우며 타오를 '산'과 '깃쳐 오를 새하얀 새'부르는 행위를 통해 현실을 극복하고자하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슬픔과 아픔을 겪고 있는 부정적 현실을 형상화하며 시상은 마무리됩니다.

 

이렇게 해서 이 시는 '부정적 현실 인식과 현실 극복에 대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문해석을 통해 시구의 의미와 표현법을 배우며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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