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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 삶에서 시련을 겪습니다. 이 때 시련에 대처하는 방식은 개개인이 차이를 보이죠. 이 번에 다룰 시 '눈물'은 아들의 죽음이라는 삶의 시련을 시로써 승화시키는 시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시를 시작하며 ‘눈물’이 죽음으로 인한 슬픔이 아닌, 부활을 준비하는 새로운 생명의 씨앗임을 말하고 2~4연에서는 눈물의 개별적 의미에 대해 서술합니다.(온전하고 순수한 것, 절대적가치를 지닌 것) 이후 눈물의 궁극적 의미를 '열매'라는 객관적 상관물을 통해 형상화하며 신의 섭리와 은총이라는 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죠.

이를 위해 시인은

1. 경어체를 이용하여 경건한 분위기를 형성하였습니다. 마치 기도하는 듯한 경어체를 통해 시 전체적으로 경건한 부위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 대립적 이미지를 통해 '눈물'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웃음과 눈물, 꽃과 열매)

3. 기독교적 세계관에 근거하여 대상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눈물이라는 슬픔을 통해 삶에 성숙에 다가가는 역설적인 발상을 보여줍니다.

그럼 전문을 읽고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합니다:)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 제

나의 가장 나아중 지니인 것도 오직 이것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 주시다.

 

- 김현승, 「눈물」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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