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번에 다룰 작품은 이방원의 '하여가'와 정몽주의 '단심가'입니다. 이 두 작품은 고려말 조선을 건국하기위해 고려 신하들 중 핵심인 정몽주를 설득하기 위해 이방원이 그를 찾아가 이야기하며 주고 받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먼저 이방원의 하여가입니다.

 

 
초장부터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라는 대구로 화자의 의도를 명확히 드러내는데요. 즉, 고려를 향한 지조와 충성이라는 명분은 중요하지 않으니 자신들과 함께 하자라는 생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후 중장에서 만수산의 칡덩굴에 비유하여 이들이 서로 얽힌 것처럼 우리(이방원과 정몽주, 즉 조선을 건국하려는 세력과 고려의 남은 신하들)도 함께 어울리자며 조선 왕조 건국에 참여할 것을 회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간접적으로 자신의 의도를 이방원이 드러내자 정몽주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합니다.

 

 

그것이 바로 단심가로 유명한 이 작품인데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넉시라도 잇고 업고라며 반복과 과장(일백번 죽을 수는 없죠), 점층(죽음-백골-풍화)을 통해 극한 상황은 상정한 후 그렇더라도 님(고려왕조) 향한 일편단심은 가실 줄이 있시랴며 의도적으로 질문(설의법)함으로써 고려왕조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후 선죽교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게 되죠.(참으로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이며 우리나라 역사에 남을 통수....)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320x10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