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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시는 박목월 시인의 '불국사'입니다. 이 시는 제목 그대로 불국사의 밤 풍경을 간결하게 묘사하고 있는데요 시인이 어떻게 불국사의 밤 품경을 묘사하는지를 생각하며 시를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흰 달빛

자하문

 

달안개

물소리

 

대웅전

큰 보살

 

바람 소리

솔 소리

 

범영루

뜬 그림자

 

흐는히

젖는데

 

흰 달빛

자하문

 

바람 소리

물소리

 

-박목월, 「불국사」


매우 간결하게 명사로만 종결하여 소재를 나열하며 불국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그려내고 있는 이 시는 1~2연에서 불국사 외부를 3~6연에서 불국사 내부를 7~8연에서는 불국사의 외부를 한편의 동양화와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달이 뜬 밤에 불국사에서 자하문과 대웅전, 범영루를 보는데요. 이를 자연친화적 소재에 연결하고 시각적이미지와 청각적이미지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간결하면서도 자연적인 느낌으로 동화화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죠.

 

또한 두 개의 시행이 하나의 연을 구성하는 틀을 가지고 이 틀이 반복되며 리듬감을 드러내고 있습브니다.

 

그리고 행을 모두 명사로 끝내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 시는 '불국사의 고즈넉한 정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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