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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작품은 자연 속에서 삶을 보내는 사대부들의 정서가 드러난 부분입니다. 자연 속에서 화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주목하며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이 시조는 '봄밤을 보면서 느끼는 애상'을 표현한 시조로 일반적인 시조들과 다르게 봄밤의 분위기에 취해 애상감을 표현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화자는 이화, 원백, 은한으로 백색의 시각적 이미지를 선명하게 제시하며 배꽃가지에 맻힌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고 울고 저렇게 울까 생각하며 정서를 심화시키며 자연물을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종장에서 다정다감한 것도 병인가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봄날의 애상감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앞의 시조가 봄밤의 애상감이라면 이번에는 가을 밤의 이야기입니다. 화자는 가을 밤 달빛 아래에서 바를 띄어 낚시를 하며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육심을 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유유자적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초장과 종장에서 대구법을 통해 운율을 형성하고 달빛을 의인화해 '무심한 달빛'이라고 표현하며 욕심없는 자연을 자신의 '빈 배'에 씯고 오는 모습을 통해 세속적인 모습을 버린 삶의 모습을 형상화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화자는 낚시를 드리워도 고기가 물지 않고 빈배로 돌아오지만 화자는 자연을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부터 고기를 낚을 의지가 없고 낚시하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며 빈배 역시 욕심없는 삶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고기를 낚지 않고 빈배로 돌아와도 화자가 서운하게 느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두 시조를 다시 보며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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