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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일에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아마 '이별'이 아닐까하는데요 정들었던 사람들과의 이별은 늘 마음 속에 큰 아픔을 남기는데요. 그래서인지 시조에서도 '이별'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화자가 누구와 이별했고 어떻게 이를 표현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각각의 작품을 읽으며 생각한 후 해설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먼저 박인로의 작품은 '형제'와의 이별에서의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초장에서 삼형제로 태어났지만 한 몸처럼 지냈다는 표현을 통해 형제간의 애정이 각별했음을 드러낸 후 중장에서 두 아우가 어디 사서 돌아올 줄 모른다며 이별의 상황을 드러내고 종장에서 날마다 해질녘에 문밖에 서서 동생들을 기다리며 한숨을 이기지못하는 모습을 통해 헤어진 아우들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한몸같이'라며 형제애를 강조하며, '석양'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통해 하강의 이미지를 나타내며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초장-중장-종장이 '먼과거 - 과거 - 현재'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임진왜란 중 헤어져 돌아오지 않는 아우들에 대한 기다림을 담고 있는데요. 월명사의 '제망매가'와 박목월의 '하관'을 추가로 학습한다면 형제에 대한 애정을 담은 작품들을 추가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임제의 작품에는 죽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 때 죽은이임에도 '자는가 누워있느냐'라고 의문의 형식을 통해 정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장에서는 홍안과 백골을 대비하여 화자가 느끼는 인생무상의 느낌을 강조하며 종장에서 잔을 잡아 권할 사람이 없어 슬퍼한다며 죽은 이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작품은 임의 죽음에 대한 애도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효관의 작품도 '임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공산'이라는 고독감을 심화시키는 공간적인 배경과 '접동'이라는 한과 고독을 환기시키는 대상(시조에서 접동은 한과 고독을 환기시킵니다)을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화자는 '접동'을 감정이입하여 자신과 동일시(이별한 상황)하며 아무리 피나게 운들 대답이나 하더냐라고 말을 건내는 형식을 통해 대답없는 임에 대한 체념의 정서를 드러냅니다. 이렇게 이 시조는 임과의 이별로 인한 슬픔을 드러내는데요.

이를 강조하기 위해서 공간적 배경, 감정을 환기시키는 대상의 사용, 감정이입, 말을 건네는 형식의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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