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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조는 대부분 사대부들이 창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대부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드러난 작품들도 많았는데요. 그들 사대부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임금에 대한 충성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룰 작품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임금에 대한 충성을 노래하는데요. 어떤 방식으로 임금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지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세 작품은 각각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임금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절개를 드러내고, 임금을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고있는 데요. 각각 작품을 하나하나 봐보도록 합시다.

이 작품에서는 임금이 영원토록 보를 누리기를 기원하는데요 화자는 오리와 학, 까마귀와 해오라비라는 대조되는 대상으로 불가능한 상황을 설정하여 자신의 기원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대구법(초장과 중장), 대조법(오리의 다리와 학의 다리, 검은까마귀 해오라비(하얀 백로)), 반복적인 표현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창작 배경을 볼 때 임금이 보내주신 황국화를 보며 임금의 뜻을 받들어 국화처럼 지조와 절개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때 국화를 통해 지조와 절개를 나타내면서 이를 '도리(복숭아꽃, 오얏꽃)'와 대조시켜 국화의 지조와 절개를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조하면서 도리를 사람처럼 부르는 의인법이 쓰인 점도 인상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화자는 임과 떨어져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시조에서 임은 사실 '임금'을 뜻하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임금을 향한 마음이라는 추상적인 대상을 달이라는 구체적 사물로 표현하여 먼 거리를 뛰어넘어 님이 계신 곳을 비추고 싶어하는 마음을 드러냅니다.(정철의 사미인곡, 속미인곡에서도 유사한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달을 임에 대한 화자의 마음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사용하여 님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다시하며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놀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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