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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 다를 시는 정지용 시인의 '호수1'입니다. 시인은 호수를 통해 무엇을 말하려하는지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
-정지용, 「호수1」
시의 처음은 '얼굴 하나야'로 시작합니다. 이는 호수에 비친 얼굴로 시적 화자는 호수가에서 호수를 보고 있는데 자신의 얼굴에 다른 사람의 얼굴이 겹쳐서 떠오릅니다. 이는 누군가를 몹시 보고싶어 하는 화자의 상황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겹친 얼굴은 손바닥 둘로 가릴 수 있지만, 얼굴이 겹쳐진 원인인 '보고싶은 마음'은 호수만 해서 가릴 수 없어서 눈감을 수 밖에 없다며 시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즉, 그리움은 손으로 가리는 것과 같은 행위로 가릴 수 없으니 그러한 시도 자체를 그만둔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데요.
이를 대부분 행의 길이를 5자로 맞추어 간결하게 표현하며 간절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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