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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다룰 작품은 윤선도의 '만흥'입니다. '만흥'은 '흥이 많이 남'이라는 뜻인대요. 화자는 어떤 환경에서 흥취를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이 흥을 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생각하며 작품을 감상한 후 해석을 통해 학습해보도록 합시다.



'만흥'은 작가가 해남에서 은거할 때 지은 연시조로 자연 속에 묻혀 유유자적하며 안빈낙도하는 생활을 노래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총 6수로 된 작품을 이제부터 해설을 통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제 1수에서는 자연에 묻혀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 안분지족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화자는 남들이 비웃더라도 혼란한 정계를 떠나 자연에서 은거하며 자신을 낮추며 분수에 맞게 살아가고자 합니다.(이것은 겸손함을 표현하는 것이지 정말로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2수에서는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하는 자신의 삶을 보여줍니다. 보리밥과 불가에서 노는 소박한 일 외에는 부러울 것이 없다는 것을 통해 자신의 소박한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제3수에서 화자는 말이 없는 자연이 그리운 임보다 더 정답다는 인식을 드러냅니다. 이런 인식을 통해 화자는 자연과 하나된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제4수에서는 이러한 자연 속에서 누리는 한가로운 마음의 평화가 만승천자보다 낫다는 인식을 통해 자연 속에서 즐기는 삶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보여줍니다.(속세에 대한 도피적 태도라고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흥취를 자랑합니다.(이때 임천한흥은 주제의식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제목인 만흥과 이어집니다)

제5수에서는 자신을 낮추며 벼슬을 멀리하는 태도 및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제6수에서는 이렇게 태평한 처지를 누리는 자신의 처지를 임금의 은혜로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유교적 도리를 잃지 않은 사대부 유학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제1~5수에서 자연에서 한가롭게 지내며 흥겨워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제6수에서 임금을 찬양하는 유학자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을 노래한 만흥은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표기된 것과 같이 비교법과 설의법을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전체적인 내용을 다시 한번 보며 학습을 마무리하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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