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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꿈을 응원해!"

 

참 아름다운 말. '꿈', 이 단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다룰 시 '나무의 꿈'에서도 나무를 통해 꿈을 이야기하며 따뜻한 시선을 보여줍니다.


자라면 뭐가 되고 싶니

의자가 되고 싶니

누군가의 책상이 되고 싶니

밝으면 삐걱 소리가 나는 계단도 있겠지

그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다락방

별빛이 들고 나는 창문들도 있구나

누군가 그 창문을 통해 바다를

생각할지도 몰라

수평선을 넘어가는 목선을 그리워할지도 몰라

바다를 보는 게 꿈이라면

배가 되고 싶겠구나

어쩌면 그 무엇도 되지 못하고

아궁이 속 장작으로 눈을 감을지도 모르지

잊지 마렴 한 줌 재가 되었지만

넌 그때도 하늘을 날고 있는거야

누군가의 몸을 데워주고 난 뒤

춤을 추듯 피어오르는 거야

하지만, 지금은

다만 네 잎사귀를 스치고 가는

저 바람 소리를 들어보렴

너는 지금 바람을 만나고 있구나

바람의 춤을 따라 흔들리고 있구나

지금이 바로 너로구나

 

-손택수, 「나무의 꿈」


시는 먼저 나무가 품을 수 있는 다양한 꿈을 제시합니다. 의자, 책상, 배 등의 꿈을 말이죠. 그리고 꾸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도 존재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장작과 재를 통해 역설적으로 보여주며 마지막으로 미래보다 현재 상황과 모습에 주목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시를 마무리 합니다.

 

이렇게 하여 이 시는 '꿈에 대한 응원과 위로, 현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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