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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아침'을 맞이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아침은 하루의 시작으로 새로운 하루가 열리며 활동이 시작되는 시작 지점으로 여겨지죠. 이번에 다룰 시 '아침 이미지1'에서는 제목 그대로 아침의 이미지를 다양한 시어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시 전문을 읽은 후 해석을 참고하도록 합시다.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다.

아침이면,

어둠은 온갖 물상*을 돌려주지만

스스로는 땅 위에 굴복한다.

무거운 어깨를 털고

물상들은 몸을 움직이어

노동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즐거운 지상의 잔치에

금으로 타는 태양의 즐거운 울림.

아침이면

새벽은 개벽*을 한다.

 

-박남수, 「아침 이미지1」

 

* 물상(物象) : 자연계의 사물과 그 변화 현상.

* 개벽(開闢) : 세상이 처음으로 생겨 열림.


시는 온갖 물상을 낳는 어둠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어둠은 새를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 데요. 이 시의 특징 중 하나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어둠'이 생명을 낳는 긍정적 이미지로 쓰였다는 것입니다. 어둠은 온갖 물상을 낳은 후 소멸하고 물상들은 몸을 움직이며 활기차게 노동의 시간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아침의 활기찬 풍경을 그리며 마지막에 시상을 집약해 아침이면 새롭게 태어나는 세상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인은 '즐겁고 생동감 넘치는 아침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요.

 

이를 위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며 다양한 감각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아침의 상황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했습니다.

 

그럼 이제 전문해석을 통해 학습을 마무리해보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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